CPM, CPC, CPA, CPI 그게 뭐야?
처음 분석가로 일을 시작했을 때 마케팅 팀 보고서를 보면서 한 번도 보지 못한 용어들을 많이 접하면서 멘붕에 빠진 적이 있다.
“CPI가 낮아졌는데 ....., 그래서 이번엔 CPA 지표를.... 그런데 이건 단가가 이러쿵저러쿵”
이러한 말을 들으면서 “저런 용어가 무슨 뜻이지?”, “단가는 뭐고 이게 왜 저런 지표마다 달라지는 거지?”라는 궁금증을 가지게 되었다.
아마 처음 회사에 들어가거나 혹은 처음 해당 지표를 들어본 사람이라면 나처럼 멘붕에 빠질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되어서 간략하게 블로그에 정리하고자 한다.
이러한 지표 용어와 단가는 모바일 광고 산업을 간략하게 알면 이해하기 굉장히 쉽다.
보통 광고는 광고주 (예 : 소속된 회사)가 매체 (예: 광고 네트워크)에 광고를 집행하게 되고 이에 대한 광고비를 지불하게 된다.
모바일 광고 초기에는 약간의 한계로 인해서 광고가 매체에 노출이 되는 순간마다 광고주가 광고비를 지불하는 광고 형식이 가장 보편적이었다.
💡 이러한 광고 형태를 CPM (Cost Per Impression)이라고 한다.
간단히 말해서 “광고 노출당 단가”라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는데...
바로 얼마나 노출이 되었는지에 대해서 정확한 측정이 불가능했었다. (물론 지금은 측정을 할 수 있지만 ㅎㅎ...)
정확한 측정이 불가능하니 광고비를 주는 광고주 입장에서는 손해라면 손해를 볼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우려에 따라 광고를 사용자가 클릭할 때마다 비용을 주는 방식이 나오게 되었다.
💡 이러한 광고 형태를 CPC (Cost Per Click)이라고 한다.
간단히 말해서 “광고 클릭당 단가”라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이러한 광고 형태의 등장에도 큰 문제점이 존재했었는데 바로 클릭한 이후의 유저의 행동이 문제가 되었다.
유저가 클릭한 이후에 실제로 앱을 설치하거나 혹은 가입을 하는 전환율이 낮게 나타나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광고주가 비용을 주는 것을 아까워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었다.
이러한 유저의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서 광고주가 원하는 특정 액션을 할 때, 비용을 지불하는 광고가 나타나게 되었다.
💡 이러한 광고 형태를 CPA (Cost Per Action)이라고 한다.
간단히 말해서 “특정 액션을 한 횟수당 단가”라고 생각하면 된다.
특정 액션은 예를 들면 “설치”, “회원가입”, “설문” 등등이 있다.
CPA 중 보통은 “설치”에 중점을 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광고 형태를 CPI (Cost Per Install)이라고 한다.
위의 광고 형태의 발전을 보면 점점 유저가 직접적으로 노력을 해야 하는 비중이 커짐을 알 수 있다.
그래서 CPM → CPC → CPI → CPA 순으로 단가가 높아지게 된다.
또한, 항상 CPA 광고 형태로 집행하는 것이 아니라 각 상황에 맞게 광고 집행을 하게 되는데 이를 간단하게 시각화한 것이 아래 그림이다.